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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인사이트

인플레이션과 경기, 증시의 과거 흐름 리뷰2(2000년대 이후)

by 불나방스 202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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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11월 ~ 1985년 6월]

Date S&P500 제조업PMI CPI TTM PER EPS 실효연방금리
83년 11월   66 3.2% 12.06 13.79 9.3%
85년 6월 상승 47.8 3.7% 12.29 15.61 7.5%

 

- 이 기간도 제조업PMI는 하락했지만 S&P500 지수는 상승했음


- CPI는 같은 기간 상승했지만 연준의 기준금리는 9.3%에서 7.5%로 인하되면서 멀티플이 소폭 상승하기도 했고 EPS가 특히 크게 증가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음


- CPI는 소폭 올랐는데 84년 3월 4.89%까지 상승세가 이어지다가 고점 찍고 다시 내려오는 추세에 있었음


- 따라서 기준금리 역시 CPI에 대응하기 하고 인플레를 확실히 죽이기 위해 84년 8월까지 11.6%로 올린 후 이후 다시 인하하면서 7.5%까지 내리게 됨


- 따라서 증시도 역시 84년 7월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CPI의 하락 추세가 나오고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자 상승세로 전환됨


- 이번에도 역시 78년 10월부터 80년 6월까지 구간과 동일하게 기준금리와 멀티플은 큰 변화 없었지만 EPS의 급증에 따른 증시 호황을 만들어 낸 케이스였으면 기업실적은 제조업PMI와는 무관하게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간 케이스임


- 이후 경제는 대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장기 안정세에 접어 들었음

 

 

 

 

19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의 흐름

 

 

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의 경제 흐름은 기술의 혁신과 통화정책의 변화로 과거와 또 다른 성격의 움직임을 보여준 것으로 보임.

 

 

 

[1997년 7월 ~ 1998년 12월]

Date S&P500 제조업PMI CPI TTM PER EPS 실효연방금리
97년 7월   57.7 2.2% 23.51 40.58 5.5%
98년 12월 상승 46.8 1.6% 32.6 37.71 4.7%

 

- 이 기간 제조업PMI는 하락하고 있었지만 수치 자체가 심각한 수준으로 빠지는 구간은 아니긴 했음


- 어쨋든 PMI가 하락하고 있었고 증시는 빠르게 상승하며 9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었음


- 그러나 같은 기간 EPS는 오히려 하락했고 이전 90년대 초중반까지의 기업실적 성장세가 둔화되는 듯 보이는 상황이었음


- CPI는 굉장히 안정적인 수준에서 변동되고 있었고 기준금리 역시 안정적인 수준에서 큰 변화는 아니었지만 약간의 완화 기조를 보이고 있었음


- 그런데 멀티플이 심각하게 상승하기 시작함. 동 기간 멀티플은 38.6% 상승하며 EPS는 하락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증시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었고 같은 기간 증시는 28.8% 상승했음


- 이런 버블 흐름은 2년 가량 더 연장되어 증시의 장기 상승세를 만들어 냄

 

 

 

 

[1998년 12월 ~ 2000년 8월]

Date S&P500 제조업PMI CPI TTM PER EPS 실효연방금리
98년 12월   46.8 1.6% 32.6 37.71 4.7%
00년 8월 상승 49.9 3.35% 28.57 53.11 6.5%

 

- IT버블의 정점을 찍는 기간이었음. PMI는 99년 11월까지 58.1포인트로 정점을 찍었고 이후부터 다시 하락하며 49.9포인트까지 하락함


- 그러나 PMI 지수는 증시와는 관계가 없었음 PMI의 변동과 관계없이 증시는 계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CPI는 상승하기는 했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음


- 연준은 인플레 통제를 위해 금리를 6.5%까지 올렸고 그 결과 멀티플은 12.3% 하락했음


- 그러나 같은 기간 EPS는 40%의 증가세를 보였음. 매크로 상황으로 인해 통화정책 환경은 악화되었지만 기업실적이 충분히 나와주면서 증시 상승세를 가속화 시킴

 

 

 

 

[2000년 8월 ~ 2002년 9월]

Date S&P500 제조업PMI CPI TTM PER EPS 실효연방금리
00년 8월   49.9 3.35% 28.57 53.11 6.5%
02년 9월 하락 50.5 1.52% 27.14 30.04 1.8%

 

- 제조업PMI는 49.9포인트에서 2001년 10월 40.8포인트까지 더 빠졌는데 이후 2002년 9월까지 회복되었지만 그 기간 중 증시는 계속 하락세를 보였음


- CPI는 1프로 대 중반까지 하락했고 기업실적이 악화되자 연준은 금리를 1.8%까지 낮췄음


- 이때는 90년대 후반 상황과 반대의 경우임. EPS는 43.4% 감소하면서 증시 하락세를 만들어냄


- 기준금리를 낮췄지만 멀티플은 상승하지 않았고 오히려 소폭 감소해버림. 2001년 12월 46.49배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낮은 금리에도 멀티플은 재차 하락세를 만듬


- 2년 간의 약세장을 끝으로 주식시장은 바닥을 찍고 다시 안정되며 상승하기 시작함

 

 

 

 

[2007년 10월 ~ 2009년 2월]

Date S&P500 제조업PMI CPI TTM PER EPS 실효연방금리
07년 10월   52.8 3.61% 20.81 74.45 4.8%
09년 2월 하락 36.6 0% 77.1 9.53 0.2%

 

- 2002년 증시가 저점을 찍은 이후 2007년 중반까지 기업실적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경기의 정점을 찍음


- 제조업PMI는 2002년부터 2007년 중반까지 오르락 내리락 하기는 했지만 50포인트 아래로 떨어진 적은 없음


- 그러나 증시의 고점이었던 2007년 10월쯤에는 약간의 약세 기조였고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2008년 12월 34.5포인트까지 하락세가 지속됨.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이었음


- CPI는 제로가 되어버렸고 EPS는 TTM이기는 하지만 87.2%가 감소해버렸음


- 연준은 사실상 제로 금리를 만들었고 멀티플이 굉장히 높아졌지만 EPS 하락을 커버하긴 힘들었음


- 이때 양적완화라는 새로운 통화정책 도구가 생김

 

 

 

2014년 1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제조업PMI가 하락하며 증시도 약세 기조를 보였음. 같은 기간 EPS도 하락하면서 증시 약세를 이끌었는데 연준의 금리는 소폭 상승했고 멀티플은 오히려 상승함. CPI는 반대로 하락했는데 이 구간에서 인플레이션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경기사이클에 따른 안정적인 흐름이었다고 생각함.

 

 

 

 

 

[2017년 12월 ~ 2020년 3월]

Date S&P500 제조업PMI CPI TTM PER EPS 실효연방금리
17년 12월   59.7 2.1% 24.33 109.86 1.3%
20년 3월 하락-상승-하락 49.1 1.5% 22.22 116.33 0.7%

 

- 제조업PMI는 18년 2월 60.9포인트로 정점을 찍고 미-중 무역분쟁과 양적긴축, 그리고 다시 코로나 사태로 이어지며 제조업PMI는 2020년 4월 41.6포인트까지 떨어짐. 코로나의 파급력이 굉장히 컸음


- 2017년 말까지 호황기를 보였던 증시는 트럼프가 시작한 미-중 무역분쟁으로 한 차례 약세장을 실현했다가 다시 회복되었고 18년 하반기 들어서 다시 양적긴축의 영향으로 약세장으로 전환되었음. 그리고 다시 은행들의 유동성 위기가 오면서 갑작스러운 양적완화와 금리 인하를 시작하며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코로나로 증시는 붕괴되었고 통화정책은 극단적인 완화적 상태로 가버림


- 통화정책은 2015년 말부터 시작된 금리인상 사이클이 계속 이어지면서 2018년 말까지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갔음. 그러나 인상 속도가 빠르지 않았고 경제는 안정적인 편이었음. 그리고 2.4%까지 올렸던 금리는 코로나가 터지면서 다시 제로금리로 돌아감


- 이 기간 인플레이션은 큰 문제가 없었고 EPS의 성장세는 무역분쟁과 통화긴축 기조, 그리고 코로나 등으로 인해 정체되는 듯한 양상을 보여줌


- 그러나 코로나에 따른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변화로 이후 상황은 현재의 상황을 만들게 되었음

 

 

 

 

 

[2021년 12월 ~ 현재(23년 5월)]

Date S&P500 제조업PMI CPI TTM PER EPS 실효연방금리
21년 12월   58.8 7.1% 24.09 197.83 0.1%
23년 5월 하락-상승 46.9 4.1% 24.19 172.75 5.06%

 

- 코로나 이후 무제한 양적완화와 재정부양책은 경기를 급격하게 살리면서 제조업PMI를 개선시켰고 21년 3월 제조업PMI는 63.7포인트를 기록하며 정점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게 됨


- 증시는 21년 12월 정점을 찍고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통화 긴축 정책을 우려하며 약세장이 시작되었음. 그러나 22년 9월 바닥을 만들고 현재까지는 회복되고 있음


- 21년 초중반부터 시작된 인플레이션의 상승세는 22년 6월 9%까지 상승하며 경제를 위태롭게 했음. 그러나 22년 3월 시작된 금리인상과 22년 6월 시작된 양적긴축으로 인해 CPI는 22년 6월 이후 약세로 전환되며 현재 4.1% 수준까지 내려와 있음


-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실효금리를 5.06%까지 현재 인상한 상황이고 EPS는 12.6% 하락했음


- 연준이 기준금리를 아주 빠르게 인상했고 현재 기준금리 인상이 종결되었는지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그동안 멀티플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음


- 멀티플은 증시의 바닥 부근이었던 22년 9월까지 19.16배로 하락하긴 했지만 이후 다시 상승하며 5월 기준으로는 24.19배 그리고 현재 6월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24.79배 수준으로 상승했음


- 과거의 이력을 살펴보면 TTM EPS가 하락하는 기간 중 기준금리의 상승은 멀티플을 축소시키고 증시의 하락을 일으켜 왔음


- 현재는 제조업PMI와 더불어 EPS, 기준금리까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운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유일하게 긍정적인 매크로 지표라면 CPI가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임


- 그러나 연준은 연내 금리 인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고 과거에서 살펴본 결과는 멀티플은 CPI보다는 기준금리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였음


- 현재의 상황과 비교적 비슷한 시기를 찾아보면 1980년 11월부터 1982년 7월 기간이 가장 비슷한 상황인 것 같음


- 당시에도 CPI는 12.6%에서 6.5%로 하락했지만 연준의 금리는 15.85%에서 12.59%로 크게 인하시키지 않았고 인플레이션이 언제든 다시 되살아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있는 점 또한 현재와 닮아 있음


- 제조업PMI 역시 확장 국면에서 위축 국면으로 전환, 그때의 PMI 저점보다는 아직 높기는 하지만 약세 기조를 보이고 있으며 EPS 또한 그 시기에 약세를 보이고 있었고 현재와 다른 점은 멀티플이 19.5% 감소하면서 지수 하락세를 견인했다는 점임


- 그렇다면 최근의 증시 반등은 매크로 지표들을 감안했을 때 과거와는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는 양상이며 멀티플이 감소하고 있지 않다는 점은 현재 보고 있는 데이터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함


- 또 다른 비교로는 97년 7월부터 98년 12월까지의 상승장을 비교해볼 수도 있을 것 같음


- 당시에는 인플레이션이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제조업PMI가 하락하며 위축 국면으로 전환, 현재와 비슷한 46포인트 수준으로 떨어졌고 증시는 상승했음


- 기준금리는 큰 변화는 아니었지만 오히려 낮추고 있었고 EPS는 반면 지금보다는 낮지만 감소하고 있었음


- 증시 상승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건 멀티플이었는데 해당 기간 멀티플은 38% 상승하며 증시의 대호황을 견인하고 있었음


- 그러면 제조업PMI의 하락세, EPS의 감소세, 연준 기준금리의 상승세 등 모든 여건이 긍정적이지는 않았지만 멀티플이 강하게 상승했던 시기였던 97년과 현재의 공통점을 찾아보자면 기술 혁신이라는 키워드가 떠오를 뿐임


- 97년은 IT버블이 한창이던 시기였고 현재는 AI로 시끌벅적한 시기임. 아직까지 멀티플이 그때와 비교할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현재의 이 구간은 끝난 것인지 알 수 없고 AI로 기업실적에 변화가 나타난다면 기대감에 대한 모멘텀은 계속 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음


- 그러나 97년 전까지 실적은 견조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고 현재 같은 인플레이션 문제가 크게 대두된 시기도 아니었으며 양적완화나 기록적인 재정확대 정책 등 문제들이 있던 시기도 아니었음


- 따라서 과거에 현재와 완벽하게 동일한 시기는 없었으며 현재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새로운 길인 것으로 보이고 멀티플이 계속 상승하며 닷컴버블과 같은 버블로 귀결될지 아니면 인공지능에 따라 EPS가 급증하며 새로운 성장 국면에서 멀티플은 감소하되 증시는 상승하는 상황이 연출 될 지 아직까지는 불확실한 점이 많이 있는듯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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