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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증시 리뷰

23-05-10 시장 이야기(증시 유동성, 주식 채권 상관계수, 부채한도협상 난항)

by 불나방스 202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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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줄 요약

- 국내 증시 유동성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중

 

- 연준은 시장 기대와 달리 금리를 연내 인하할 생각이 없으며 금리 인상에 따른 파급효과가 앞으로 본격적으로 경기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함

 

- 현재 주식은 너무 비싸고 다른 자산에 비해 매력도가 높지 않으며 주식과 채권 간 상관계수가 마이너스로 전환됨에 따라 경기침체가 온다면 자산배분 관점에서 채권 비중을 높일 수 있는 근거가 생김

 

- 어제 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테이블에서 해결된 것은 없으며 문제가 지속될 경우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을 높이고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 될 것 같음

 

 

 


 

 

불나방스 시장심리 지수

불나방스 시장심리 지수

1. S&P500은 전일 -0.46% 하락했으나 여전히 낮은 변동성으로 시장심리 지수는 안정적

 

 


 

국내 증시 유동성

국내 증시 예탁금

 

1. 국내 증시 예탁금은 1.8조원 가량 감소

 

국내 증시 신용잔고

2. 신용잔고는 590억 증가, 코스피에서 391억, 코스닥에서 200억 가량 각각 증가했음

 

 


 

FHLB 채권 발행 추이

1. FHLB 채권 발행량은 전일 대비 감소했지만 여전히 평시 수준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음

 

 


 

전일 미국 시장 소식

 

1. 뉴욕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 계속 높으면, 추가 금리 인상 가능"

-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우선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말하지 않았다라고 밝힘

- 본인의 예측에서는 올해 금리를 인하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며 데이터가 협조하지 않으면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힘

- 월가는 이런 시장의 하반기 인하 기대와 연준과의 격차가 앞으로 변동성을 촉발할 것으로 보고 있음

- 언스트앤드영의 그레고리 다코 이코노미스트는 시장과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격차는 상당한 시장 변동성 또는 연준의 신뢰도 상실을 의미한다고 밝힘

-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 등은 이런 시장의 하반기 인하 베팅에 반대로 돈을 걸라고 권하고 있음

- 크레딧스위스는 주가는 긴축 사이클의 마지막 인상 이후 12개월 동안 매우 견조하지만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때는 횡보한다라고 하며 과거 S&P500 지수는 연준의 최종 금리 인상 이후 12개월 동안 평균 16.9%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첫 번째 금리 인하 이후에는 12개월 동안 평균 1% 하락했다고 밝힘

- 그러나 크레딧스위스 주장의 숨은 비밀은 금리 인상은 경기가 과열될 때 일어난다는 점임

- 마지막 금리 인상이 발생하더라도 경기과열이 식지 않는다면 당연히 주식시장은 상승할 수 있음

- 그런데 지금 주식시장이 그런 상황인가?

- 현재는 코로나19에 따른 재화수요와 서비스수요간 괴리가 큰 상황임. 코로나19 이벤트 직후 사람들은 서비스 소비 부재를 재화 소비로 대체했었음. 그러면서 제조업 업황이 굉장히 좋았었고 기업들은 생산 캐파를 엄청나게 늘림

- 그런데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면서 리오프닝이 발생하며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상황이 역전되버림

- 늘어난 생산 캐파에 비해 재화 수요는 비교적 많이 줄었고 반대로 서비스 수요가 폭증한 상황이 되어 경기의 현 상태에 대한 판단이 어려워 보임

- 그러나 서비스 수요 폭증은 코로나19에 따른 필연적 기저효과에 불과하며 기저효과가 식으면 제조업과 같은 경로를 따르게 될 것임

- 서비스 섹터에서 기저효과가 사라지며 전반적인 경기가 어려워지게 되면 금리 인상 중단과는 관계없이 시장은 어려워질 수 있음

- 통화정책이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통화정책이 경기변동의 단일 변수는 아님

- 따라서 통화정책이라는 한 변수에만 초점을 두고 시장을 전망하기 보단 좀 더 핵심이 되는 경기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함

 

 

2. 세븐스리포트의 톰 에세이 설립자는 S&P500 지수가 3800~4200 박스권을 돌파하기 위해 다음 5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주장함

- 경제 데이터가 연착륙을 더 확실하게 가르키고

- 지역은행의 추가적인 파산이 없으며

- 근원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 Fed가 금리 인상 중단을 확인하고

- 미 의회가 부채한도 합의에 도달

박스권 돌파 당분간은 어렵다는 얘기 같은데...

 

 

 

3. 조 바이든 대통령이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부채한도 논의를 위해 회동

- 매카시 의장은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한 3개월 부채한도 연장 제안은 거부하겠다고 밝힘

- 이에 백악관은 "부채한도 단기 연장은 우리 계획이 아니며 이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지만 하원의장이 주도하는 인간이 만든 위기일 뿐"이라고 밝힘

- 에버코어ISI는 이번 회동에서 부채한도 증액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

- 찰스 슈왑의 마이클 타운샌드 정치규제 담당 분석가는 양당이 현재 비현실적인 입장에 묶여 있으므로 교착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회동 참가자들의 발언 어조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힘

- 양측의 회동은 예상대로 빈손으로 끝남.매카시 의장은 "대통령의 새로운 변화를 보지 못했다"라고 하며 합의에 도달하기까지는 약 2주 밖에 시간이 없다고 비판하며 이번주 금요일에 다시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밝힘

- 월가는 전반적으로 주식시장이 부채상한 리스크를 아직 덜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음

- 바이든은 부채한도 상향이 미해결될 경우 G7 회의에 불참할 가능성을 시사함

- 재무부의 재닛 옐런은 X-date를 6월 1일로 밝혔지만 이는 의회를 압박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이며 실제로는 6월 1일보다는 몇 주가 더 소요될 것으로 보임

- 국채 시장은 이미 부채한도에 따른 스트레스가 반영되고 있음. 현재 글 작성 시간 기준으로 1개월물 수익률은 5.6%를 기록하고 있음

 

 

 

4. Goldman Sachs Warns of Stock Volatility as Quant Traders Pile In

투자유형별 리스크 선호도

- 퀀트트레이더에 의한 변동성 경고

- 최근 예상 외로 좋았던 1분기 실적으로 미국 시장의 변동성이 억제되며 퀀트 펀드들의 매수세가 유입되었음

- VIX가 낮게 유지되면 변동성에 기반한 Risk Parity, Vol Targeting 전략을 사용하는 퀀트 펀드는 기계적으로 주식 매수를 늘릴 수 밖에 없음

- 그런데 부채한도 문제와 미국 은행 위기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음

- 이 경우 주식에 대한 롱포지션 비중이 높은 퀀트 펀드들이 매수할 때와 마찬가지로 기계적으로 주식을 매도하면서 시장의 폭락을 일으킬 수 있음

- 골드만삭스는 이를 방어하기 위해 옵션 매수를 권장하였음

 

 

 

5. 골드만삭스는 주식에 대한 위험선호도는 중립이라고 밝히며 이는 강력한 서비스 부문 데이터에 의해 뒷받침 된다고 함

글로벌 서비스 및 제조업 PMI 추이

 

 

 

 

6. 골드만삭스의 매크로 분석가들은 글로벌 경제가 2,3분기에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골드만삭스의 국가별 GDP 예상

 

 

 

7. 1년 내 리세션 가능성을 보여주는 로짓 모델은 리세션 확률이 50%를 초과한 반면 시장은 이를 반영하지 않고 있음

리세션 확률 모델

 

 

 

 

8.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은 역사적 저점 부근에 있음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

- 이는 높아진 무위험 이자율과 낮아진 기업실적에 따른 영향임

- 2007년에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는데 이후 주식시장이 하락하면서 주식의 매력도가 높아짐

- 현재 낮아진 ERP는 리세션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음

-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있는 만큼 리세션이 일어날 경우 주식시장의 하락세가 예상보다 클 수 있음을 암시함

 

 

 

 

9. 주식/채권 간 상관계수가 마이너스로 전환되고 있음

주식/채권 상관계수 추이

- 2022년은 주식, 채권 모두 손실을 기록하며 전통 금융자산에서 투자 대안이 부족한 해였음

- 올해 들어 두 자산의 상관성이 마이너스를 보여주면서 자산배분에 따른 효율성이 개선되기 시작함

- 이는 경기가 어려워지면 주식을 매도하고 채권을 매수할 근거가 될 수 있으며 금리 정점이 확인되고 부채한도 문제가 해소되면서 본격적인 자금 흐름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됨

 

 

 

 

10. 전미자영업협회(NFIB)의 낙관지수는 전달보다 1.1포인트 하락한 89포인트를 기록함. 이는 2013년 1월 이후 최저치 수준이며 16개월 연속으로 장기평균인 98포인트를 하회하는 수치임

 

 

 

11. 애틀라스 파이낸셜은 은행 시니어 대출담당자 설문조사(SLOOS)에 대한 평가로 CRE 대출 수요는 거의 붕괴하면서 역대 조사 중에 최악의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힘

- 이는 문제가 있는 프로젝트나 부동산과 관련된 구매자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부동산 대출이 많은 은행으로 문제가 확산될 수 있다고 지적함

- 한편, 스웨덴의 부동산 기업인 SBB가 배당을 연기하고 유상증자 계획을 취소하며 20% 이상 급락

- 이는 21년 말 170억 달러 시총이 현재 15억 달러 미만으로 떨어진 수준임

- 아폴로 글로벌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시장에서 부동산 가치 하락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힘

 

 

 

12. 메릴의 크리스 하이지 CIO는 연준이 긴축을 시작하면 미국 경제와 시장은 다섯 단계를 겪는다고 분석함

- 1단계는 연준이 긴축을 시작하는 단계로 과잉 유동성을 감소시키기 시작하며 통화공급 증가율은 크게 떨어짐

- 2단계 경제가 여전히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단계로 괜찮은 일자리 성장과 소비 지출이 이어지고 기업들의 자본지출도 증가함. 긴축 효과가 본격화되기 전까지의 단계로 2022년 말부터 2023년 초까지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밝힘

- 3단계는 현재 상황인데 긴축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단계로 기업이나 소비자들이 움직일 수 있는 여지가 전반적으로 줄어듬. 고용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고용 성장은 둔화되고 있는 단계고 경제가 둔화하면서 이차적인 파생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지역은행 위기가 그 예라고 함

- 4단계는 경제에 긴축 효과가 광범위하게 나타나며 대출기준 강화, 금융여건 긴축, 경기 둔화가 가시화 됨. 이 단계에서는 궁극적으로 기업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아직은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초로 예상한다고 밝힘

- 5단계는 경기회복이 시작되면서 새로운 경기 확장기로 이어지는 시기로 내년 중반까지 전개될 것으로 예상함

 

 

 

 

13.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미국 경제가 경착륙 할 것이라고 밝힘

- 침체가 2분기에 이미 시작됐더라도 놀랍지 않다고 하며 2008년보다 더 나쁜 상황을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함

- 그러나 훌륭한 위험 관리자가 되려면 정말 나쁜 일이 벌어지고 있을 때 열린 마음을 갖지 않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라고 함

- 실업률이 5%를 초과하고 기업이익이 최소 20% 감소하고 파산이 증가하는 것을 경착륙이라고 정의함

- 그는 현재 가장 광범위하고 큰 자산 거품을 보고 있다고 하며 이를 연준의 양적완화 때문이라고 주장함

- 국채 금리가 거래되는 수준을 볼 때 비싼 것으로 보이고 달러는 소액 매도하고 금과 은을 보유하고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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