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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증시 리뷰

강화되는 글로벌 긴축 기조, 악화되는 글로벌 경제

by 불나방스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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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TGA 잔고가 보충되면서 은행 지급준비금이 감소하고 있어 증시 유동성에 부정적 흐름이 나타나고 있음

 

- 미국, 유럽 등 중앙은행들의 통화긴축 기조는 점점 더 강화되고 있음

 

- 통화긴축이 진행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는 악화되고 있음

 

 

 

 

 

 

 

 

 

 

시장 데이터

 

불나방스 시장심리 지수
불나방스 시장심리 지수

불나방스 지수는 여전히 안정적인 시장이라고 함.

항상 좋은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데 50포인트 미만으로 떨어지는 경우는 굉장히 희소한 경우임. 시장이 심각해질 상황에 직면하면 50포인트 미만이 됨.

 

 

 

국내 증시 예탁금 추이

예탁금은 최근 다시 줄면서 51조 71억원 수준을 기록함.

 

 

 

재무부 TGA 잔고
재무부 TGA 잔고 추이

TGA 잔고는 21일 기준 다시 조금 감소한 2921억 달러 기록했음. 주간 단위 흐름으로 볼 때는 저점에서 계속 보충되며 증가하고 있음.

 

 

역레포 잔고 추이

TGA가 보충 되면서 역레포 잔고도 같이 감소하고 있음.

 

 

 

은행 지급준비금 추이

그러나 은행 지급준비금 역시 같이 감소하고 있음.

 

한주간 변화를 요약한다면...

- TGA는 한주간 약 1573억 달러 증가함

- 역레포는 한주간 약 668억 달러 감소함

- 은행 지준금은 한주간 약 1023억 달러 감소함

- 종합적으로 TGA가 보충되면서 역레포와 은행 지준금 모두 감소하지만 은행 지준금 감소가 더 큼

 

미국 장기 국채의 순발행량이 증가한다면 이는 역레포 감소에 영향을 주지 않음. 따라서 앞으로 미국 장기 국채의 순발행량 증가에 따라 은행 지준금은 더 감소 할 수 있음.

 

 

 

연준 보유 증권

연준 보유 증권이 한주간 190억 가량 감소했음. 그동안 TGA 보충에 따른 유동성 우려 때문인지 양적긴축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이번주에 다시 양적긴축이 시작됨. 양적긴축은 필연적으로 추가적인 은행 지준금 감소를 유발할 수밖에 없음.

 

이제 은행 지준금이 작년 10월 저점 수준까지 내려가려면 앞으로 1700억 달러 수준의 지준금 감소가 필요하며 이는 쉽게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 시중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줄어든다면 경제 뿐만 아니라 증시에 하방 압력을 계속 키우며 타격을 가할 것으로 보임.

 

미국 빅테크들의 밸류가 심각하게 고평가인 것을 생각한다면 버블이 무너질 때 시장 변동성이 얼마나 커질 수 있을지 짐작도 못할 상황임.

 

 

 

강화되는 글로벌 긴축 기조

유럽 국가들의 기준금리 결정

어제 스위스, 노르웨이, 영국이 연달아 금리를 인상했음. 특히 노르웨이와 영국은 50bp나 인상하면서 강한 긴축 기조를 보여줌.

 

 

영국 근원 CPI yoy

영국의 50bp 인상은 특별히 대단한 소식은 아닌 이유가 수요일에 나온 영국 근원 CPI는 7.1%를 기록하며 전월 6.8%보다 더 높아졌기 때문임. 이번에 50bp를 인상하긴 했지만 여전히 근원 CPI보다 낮은 수준이고 인플레가 잡히지 않는다면 금리는 계속 더 올려야 하는 것이 적절한 정책 방향임.

 

 

뿐만 아니라 상원의회 청문회에서 파월은 금리를 두번 더 인상할 수 있다고 재확인 시켜 주면서 미국도 역시 긴축 기조가 다시 강화될 것임을 이미 예고하고 있음. 파월은 인플레이션의 최근 하락은 통화정책 효과 때문이 아니며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의 하락 때문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한 길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주장했음.

 

 

의회 청문회에선 거짓을 말하지 않았을 것이 분명함.

 

6월 FOMC 점도표

연준의 6월 FOMC 점도표를 보면 5.75%를 찍은 위원들이 상당히 많다는 점은 이제 협박이 아닌 진심이라는 것이 파월의 증언을 통해 확인되었음. 여전히 5.75%이냐라는 점에는 불확실성이 조금 있지만 적어도 25bp 인상 한번은 무조건 있을 것 같음.

 

 

악화되고 있는 경제 지표

미국 실업수당청구건수

어제 나온 주간 미국 실업수당청구건수는 26만 4천건 기록하며 전주와 같은 수치를 나타냈음.

이 지표는 변화가 크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지를 볼 필요가 있는데 최근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가 보이고 있음. 아직 코로나때에 비해서는 턱 없이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30만 건 이상으로 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을 것 같이 보임.

 

 

미국 경기선행지수

미국 경기선행지수 역시 전월보다 더 악화된 -0.7%로 나타났음.

 

미국 경기선행지수 yoy 증가율

yoy 증가율로는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것처럼 보이지만 지금 수준이 이미 부정적인 위치에 놓여 있으면 추세 변화로 판단하기는 아직 이른것 같음. 

 

 

미국 경기선행지수 항목별 기여도

경기선행지수의 세부 항목을 보면 주식시장과 건축허가건수가 하방을 어느정도 막아주는 기여를 했음. 그러나 다른 항목들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임. 추세 전환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름.

 

 

호주, 영국, 일본 경제지표

오늘 오전에 발표된 국가별 경제지표 또한 좋지 않은 모습임. 호주의 서비스업 PMI는 전월보다 하락한 50.7포인트 기록하며 위축 국면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음. 제조업 PMI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위축 국면에 있음.

 

영국의 소비자신뢰지수도 전월보다는 완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위축 국면에 있음.

 

일본은... 참 살아나기 힘든 국가인것 같음. CPI와 근원 CPI 모두 전월보다 낮아졌음. 돈을 그렇게나 많이 풀고 있음에도 좀 처럼 인플레이션이 상승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함. 서비스업 PMI는 전월보다 크게 하락한 50.7포인트 기록하며 역시 위축 국면을 앞두고 있음. 제조업 PMI는 49.8포인트 기록하며 위축 국면으로 전환되었음.

 

종합적으로 선진국들의 경제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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