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PI, 디스인플레이션 진행 중

 

 

 

 

 

 

 

 

시장 데이터

 

 

 

재무부 TGA

TGA 잔고는 예상대로 보충되며 6월 12일 기준 1009억 달러 기록.

 

 

 

역레포 잔고

그러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역레포 잔고가 빠르게 유출되고 있음. 은행 지준금은 한국 시간으로 이번주 금요일 확인 가능하겠지만 감소하지 않았거나 오히려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임. 이런 예상이라면 주식시장에 유동성 우려는 크지 않을 수 있음.

 

 

 

 

디스인플레이션은 현재 진행 중

 

미국 5월 CPI

간밤에 발표된 미국 CPI는 yoy 4%를 기록하며 전월 4.9%보다 많이 떨어진 수치를 기록함. 근원 CPI 역시 소폭이지만 5.3% 기록하며 전월 5.5%보다 둔화되었음. 이에 따라 시장은 오늘 밤에 있을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에 따라 상승세를 기록함.

 

 

 

미국 5월 CPI 세부지표

미국 시장은 다시 한번 환호했지만 이는 에너지 가격의 급락에 따른 결과로 보이며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여전히 강하다는것을 알 수 있음. 중고차는 5월에도 강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고 주거비 역시 전월보다 높게 나타나 여전히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음.

 

 

연준이 이를 보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일지는 불확실한데, 최근 PCE 물가 역시 강하게 나타났고 근원CPI가 여전히 강한 모습이기 때문에 인플레와의 전쟁에서 안심할 단계로 갔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됨.

 

 

그러나 CPI보다 좀 더 빠르게 시장 가격을 반영하고 있는 데이터들은 CPI의 세부지표들이 향후 계속 둔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음.

 

 

주거비의 선행지표가 될 수 있는 Zillow와 Redfin의 렌트 가격은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맨하임 중고차 지수 역시 둔화세를 보이고 있음. 이 지표들은 CPI에 선행해서 빠르면 1,2개월 늦어도 6개월 정도 선행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주거비만 해도 CPI에서 비중이 30%가 넘는만큼 이 흐름은 향후 CPI를 지속적으로 끌어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그러나 CPI가 빠르게 하락하는 모습이 정말 시장에 좋은 신호가 맞는지는 여전히 의문이 될 수 있는데, 물가 상승률이 빠르게 둔화된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기 때문임.

 

 

 

미국 CPI yoy

미국의 과거 물가 상승률 추이를 보면 경기가 어려워질 때 물가상승률은 언제나 빠르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