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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증시 리뷰

6월 7일 증시 - 코로나 기저효과가 끝나간다(feat. ISM 비제조업 지수 둔화)

by 불나방스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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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ISM 비제조업 지수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 이후 리오프닝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있음을 의미함

 

- 특히 신규주문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고 재고가 쌓이면서 경제활동으로 소진되는 수준보다 재고로 쌓이는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TGA가 보충되며 시중의 순유동성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은행들은 점진적으로 조달 금리가 상승하며 마진 압력은 점점 커지고 있고 대출이 둔화되고 있어 미국 경제의 활력은 계속해서 떨어질 환경을 조성하고 있음

 

 

 

 

 


 

시장 데이터

 

 

 

국내 증시 예탁금은 하루만에 2조 넘게 감소했고 반면 신용잔고는 소폭 증가하였음.

 

 

 

 

 

바이든이 6월 3일 부채한도 상향 법안에 서명을 함에 따라 TGA는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함. 6월 5일 기준으로 712억 달러로 증가했음.

 

 

시중 유동성 흡수는 2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경향을 보이는 점을 볼 때 역레포에서 잔고가 크게 빠지지 않는다면 6월 중순부터 증시는 유동성 흡수의 영향을 크게 받을 가능성이 높음.

 

 

역레포 잔고는 5월 말부터 지금까지 1200억 달러 정도 감소했었고 6월 5일을 저점으로 감소세가 진정되었음.

 

 

 

미국채 1개월물 금리가 정상화 과정을 보임에 따라 이제 역레포 금리와의 격차가 8bp 차이에 그쳤음.

 

 

따라서 더 이상 1개월물은 역레포와 비교할 때 큰 매력을 갖지 않고 있으며 시장 가격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없는 역레포와 달리 1개월 미국채는 가격 변동 리스크가 있음.

 

 

이 같은 환경을 기반 할 때 향후 미국채 발행량이 급증하면서 은행에 있는 자금들이 미국채를 전액 받아주지 않는다면 국채 금리의 시장 가격은 재차 상승하며 역레포 자금 유출을 유도할 수 있지만 은행 자금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으며 또 역레포가 미국채 금리 상승에 따라 유출이 명확하게 일어날 지에 대해서도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며 또 역레포가 일정 부분은 유출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TGA의 증가분 이상으로 유출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시중 유동성에는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음.

 

 

이 두 자금들의 앞으로 움직임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에서 변화가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인플레이션의 방향과 경기침체의 정도, 증시의 방향도 상당 비중은 이런 환경에 따라 변화될 것으로 예상됨.

 

 


 

 

코로나 기저효과가 끝나간다

 

월요일 밤 미국에선 ISM 비제조업 PMI가 발표되었고 수치는 50.3포인트로 전월 51.9포인트보다 하락한 수치를 보여주었음.

 

 

특히 신규주문 지수가 52.9포인트 기록하며 전월 56.1포인트보다 크게 하락했고 반면 재고는 58.3포인트로 전월 47.2포인트보다 크게 상승했음. 재고의 흐름이 향후 증가할 서비스 수요에 따른 선제적 움직임인지 아니면 수요 둔화에 따른 재고 확대인지에 대해서는 불명확하지만 수주잔고 역시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코로나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나타나는 불황의 전조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비즈니스 활동 수준은 여전히 확장 국면에 있지만 영업활동에 비해 재고가 너무 높다는 의견이 있음.

 

 

한편, 채권왕이라는 별명은 가진 제프리 건들락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더 커졌다고 경고했음.

ISM 신규 주문과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의 지표가 경기 침체를 예고하고 있다고 했는데 ISM 공급업체의 납품 지연이 30년만에 최저 수준에 근접해 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있으며 이는 경제가 약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함. 또 2년물과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역전을 강조하면서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고 말하기도 했음.

 

 

 

 

10-2y spread가 이렇게 장기간 벌어져 있는 상황은 최근 40년간 보지 못했던 상황으로 이런 상황이 오랜 기간 지속된다면 단기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고 장기 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은행에게 마진 압력을 가하게 됨.

 

 

현재 미국 상업은행들의 예금금리는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풍부한 예금으로 기준금리와의 예금베타가 빠르게 상승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아직은 은행들이 유동성에서 큰 압력을 받고 있진 않은 것으로 보임.

 

 

 

 

그러나 은행들은 건전성 우려로 대출을 빠르게 둔화시키고 있으며 최근 은행 위기와 더불어 높은 기준금리 상황이 지속될 경우 신용경색이 일어날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 대출 여건이 악화되면 민간 경제는 디레버리징 될 수 밖에 없고 실물경제가 빠르게 둔화되는 과정을 거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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