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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증시 리뷰

6월 1일 증시 - 부채한도 협상 합의안 하원 통과 / 더 강력해진 미국 고용 & 고통 받는 미국 기업 / 개선되고 있는 한국 수출 경기

by 불나방스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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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채한도 협상 합의안이 하원의회를 통과했고 이에 따라 유동성 긴축의 시작일이 얼마 남지 않았음

 

- 미국 고용은 여전히 굉장히 타이트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어 연준의 긴축 행보가 더 강해질 것 같지만 미국 기업들은 고용 시장과 달리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임

 

- 한국의 5월 수출이 4월보다 개선되었는데 특히 반도체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함

 

 

 


 

시장 데이터

 

불나방스 시장심리 지수

 

국내 증시 유동성

어젯밤 S&P500 지수는 61bp 하락, 나스닥은 63bp 하락, 엔비디아가 5.68% 하락하며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었지만 불나방스 시장심리 지수는 여전히 안정적임.

 

국내 증시 예탁금은 6200억 가량 증가, 신용잔고는 700억 가량 증가했음.

 

 

TGA 잔고
TGA 잔고

재무부 TGA 잔고는 373억 달러 기록하며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 이는 유동성 방출 효과가 있지만 부채한도 협상 합의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곧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

 

 

 


 

 

 

부채한도 협상 합의안 미국 하원의회 통과

부채한도 합의안이 하원 운영위를 통과한 후 전체 표결에 들어가기 전 합의안을 최종 표결할지에 대한 투표를 거침. 여기서 공화당 의원 29명이 반대표를 던졌지만 민주당 의원 52명이 동의에 투표하며 전체 표결로 넘어가게 되었음.

 

 

공화당 강경파 프리덤 코커스의 의장 스콧 페리는 바이든 대통령은 행복하게 미국인들을 또 다른 재정 절벽 위로 보내고 있다며 부채 위기의 원인이 되는 재정지출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음.

 

 

열띤 논쟁 끝에 한국 시간으로 6월 1일 10시 6분 전체 표결에 들어감.

10시 23분 부채한도 법안에 대한 표결은 찬성 314, 반대 117표로 하원의회를 최종 통과했음. 이제 다음 순서는 상원으로 넘어감. 상원에서도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번주 주말 중으로 상원 통과가 확정될 것으로 보임.

 

 

 

미국채 금리

부채한도 문제로 최근 급등했던 1개월물 미국채 금리는 부채한도 협상 과정이 해결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다시 하락하며 안정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음.

 

 

이는 MMF가 역레포에 투자한 자금을 T-bill로 옮겨 투자하는데에 걸림돌이 될 것이고 이번주 내로 상원 통과가 확정된다면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유동성 긴축의 흐름이 시작될 것으로 보임.

 

 

 

 

 

 

더 강력해진 미국 고용 & 고통 받는 미국 기업

 

미국 매크로 지표

어제 밤 미국의 4월 JOLTS 구직 데이터가 발표되었는데 구익수가 1010만 건으로 기록되며 전월의 974만 건 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음. 미국 고용 시장은 완화되기는 커녕 더 타이트해짐;; 정부 분야에서는 7만 1천개 감소했지만 민간 분야만 따지면 43만 개의 일자리가 늘어남.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노동 수요/공급 불균형이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임금 상승에 대한 지속적인 상승 압력을 뜻한다며 이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오랫동안 더 높게 유지해야 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밝혔음.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는 금리 인상을 멈춰야 할 설득력 있는 이유가 정말 보이지 않는다며 미국 경제가 어디로 갈지 불확실성이 줄어들 때까지 기준금리를 올리고 당분간 유지해야 할 강한 논거를 더 보고 있다고 주장함.

 

 

연준 이사 필립 제퍼슨은 다가오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건너뛰면 연준이 금리 결정을 내리기 전에 더 많은 데이터를 볼 수 있다고 밝혔고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역시 이번 회의에서 인상을 건너 뛸 수 있다고 밝혔음.

 

 

한편, 시카고 PMI는 40.4포인트 기록하며 전월 48.6포인트보다 크게 하락한 수치를 보여주었음. 이 지표는 시카고 지역 제조업 부문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로 22년 11월 37.2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40포인트 초반 수치를 기록한 적은 22년 11월을 제외한다면 코로나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 뿐임.

 

 

또 댈러스 연은 서비스업 지수 또한 더 악화된 수치를 보여줌. 그간 미국은 서비스 섹터에서 코로나 기저효과에 따른 수혜를 보고 있었고 서비스 섹터마저 어려워진다면 지금까지 보여준 미국 경제의 V자 반등세가 W자로 더블딥 흐름을 보일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음.

 

 

 

조금씩 개선되는 한국 수출

 

한국 5월 수출입

오늘 한국의 5월 수출입 데이터가 발표되었음. 무역수지는 5월에도 적자로 -21억 달러 기록했지만 4월보다는 개선된 수치를 보여주었음. 그러나 수출의 yoy 증가율은 -15.2%로 전월보다 더 악화되었고 규모는 전월보다 더 증가했는데 이는 계절적 요인을 고려해봐야 될 문제임.

 

 

 

- 반도체의 5월 수출은 75억 달러로 전월 65억 달러보다 수출이 증가했고 yoy는 -35.5%로 전월 -40.5%보다 개선되었음.

- 철강제품은 5월 수출 47억 달러 기록하며 전월 42억 달러보다 개선되었고 yoy -8.2% 기록하며 전월 -15.7%보다 개선되었음.

- 자동차는 5월 수출 59.8억 달러 기록하며 전월 59억 달러보다 증가했고 yoy 53%로 전월 40.9%보다 더 증가했음.

- 석유제품은 5월 수출 44억 달러로 전월 37억 달러보다 증가했지만 yoy로는 -33% 기록하며 전월 -27%보다 악화 되었음.

- 국가별 수출은 중국과 미국이 각각 106억 달러(전월 95억 달러), 94억 달러(전월 91억 달러)로 전월보다 증가했고 yoy로는 중국이 -15%로 전월 -14.2%보다 악화, 미국은 -20.8%로 전월 -26.5%보다 완화되었음.

- 대유럽 수출은 58억 달러 기록하며 전월 60억 달러보다 감소했고 yoy -1.4% 기록하며 전월의 -4.3%보다 완화되었음.

 

전반적으로 한국의 수출 상황은 5월이 전월보다는 개선된 흐름을 보였고 특히 반도체 수출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증시에는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 할 수 있을 것 같음.

 

 

그러나 나는 글로벌 매크로가 둔화됨에 따라 대외경제 여건 상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도 더블딥 형태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매크로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시그널은 이번 부채한도 상향 법안 통과와 함께 시작될 수 있고 올해 하반기 글로벌 증시 전망은 상반기와는 상반된 분위기로 갈 것으로 예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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