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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증시 리뷰

5월 31일 증시 - 경기침체의 그림자 / 부채한도 합의안 하원 운영위 가결

by 불나방스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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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의 경기에 대한 소프트데이터(서베이 데이터)들은 점점 악화되어 가고 있음

 

- 코로나 기저효과에 따른 서비스업 호황은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긍정적이었던 동행지수와 부정적이었던 선행지수 간 괴리가 좁혀 질 것으로 보임

 

- 부채한도 합의안은 난관으로 예상되던 하원 운영위원회를 통과 했고 오늘 밤 미국 하원에서 표결에 들어갈 예정

 

 

 

대표 사진

 


 

 

시장 데이터

 

불나방스 시장심리 지수

 

국내 증시 유동성

국내 증시 예탁금은 큰 변화 없지만 신용잔고는 1000억 가량 증가하며 증시 유동성에 도움을 주고 있음.

 

 

 

TGA 잔고

미국 재무부의 TGA 잔고는 544억 달러 기록하며 전날보다 증가했음.

 

 

 

재무부 특별조치 잔고

재무부가 특별조치로 사용한 자금은 24일까지 누적 2680억 달러로 전주 2430억 달러보다 250억 달러 증가한 수치임. TGA 계좌에 있는 현금을 쓰는 대신 특별조치 자금을 사용하고 있는건 아닌지??

 

 

 


 

 

 

세계 경제는 점점 더 미궁 속으로...

 

 

유럽 매크로 데이터

어제 저녁 나온 유럽의 매크로 소프트 데이터는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유럽 경제를 보여줌.

 

유럽의 산업심리지수는 지난 3월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5월 -5.2포인트 기록하며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상황임. 코로나 리오프닝의 수혜를 받던 서비스업 섹터 심리지수도 7포인트 기록하며 둔화되기 시작했음.

 

기업환경지수는 0.19 포인트로 2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곧 위축 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임.

 

판매가격 기대지수 또한 6.6포인트를 기록 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하락세가 계속 된다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호재라기 보단 경기침체가 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됨.

 

전반적으로 유로존은 경기침체를 향해 가고 있으며 얼마 전 GDP가 연속 역성장한 독일을 필두로 경기가 어려운 국면으로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

 

 

 

 

Fed 제조업 지수
지역 연준 제조업 지수

댈러스 연은 5월 제조업 지수가 -29.1포인트 기록하며 악화되었음. 이 수치는 2020년 코로나 여파 이후로 가장 악화된 수치로 각 지역 연준에서 조사하는 제조업 지수들은 비슷한 추세를 보이며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이고 있음.

 

5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 지수 또한 102.3포인트 기록하며 전월의 103.7포인트 보다 둔화되었음.

 

 

 

 

 

중국 PMI

올해 세계 경제 성장을 리딩할 줄 알았던 중국의 PMI도 오늘 발표되었음. 비제조업은 54.5포인트 기록하며 전월보다 둔화되었고 제조업은 48.8포인트 기록하며 전월보다 악화되었음. 합성 PMI는 52.9포인트 기록하며 전월보다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확장 국면인 비제조업의 영향으로 50포인트 대는 유지하고 있음.

 

이처럼 서베이 기반의 소프트 데이터들은 주요 국가들에서 지속적으로 악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어 향후 실물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의 상승세가 꺽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여전히 코로나의 여파로 일반적이지 않은 경기 사이클이 돌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최근 꺽이기 시작한 서비스업 서베이 결과를 볼 때 그동안 보여준 선행지수와 동행지수 간 괴리는 앞으로 좁혀질 가능성이 높아 보임.

 

한편, 리치먼드 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은 인플레이션이 기대한 것보다 훨씬 더 끈질기다며 고객들의 수요가 강한 수준을 유지하는 한 기업들은 가격을 계속 올리는 경향이 있다며 기업들의 가격 인상을 멈추게 하려면 수요가 현저하게 둔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음. 미국인들이 여전히 기록적인 수준으로 여행을 하며 많은 돈을 쓰고 있다며 현 금리 수준이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했음.

 

최근 소비 동향을 볼 때 임금 상승률에 비해 소비 증가율이 높다는것은 지속가능하지 않은 상태임은 분명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태가 계속된다면 연준이 목표로 하는 기간 내 인플레이션 둔화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임. 따라서 연준의 매파적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금융시장에 압력이 계속 될 경우 은행위기와 유동성 부족 문제 등 일련의 사건들은 재차 발생할 수 있음을 주의할 필요가 있음.

 

 

 

부채한도 협상 합의안 이번주가 고비

 

어젯밤 미국 시장은 가시지 않은 AI 기대감과 미국 디폴트 우려에 대한 일부 해소로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된 흐름을 보여주었음. 골드만삭스는 옐런 재무장관이 밝힌 X-date 6월 5일 전인 이번 주 주말까지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음.

 

그러나 의회 통과를 남은 합의안은 반대하는 의원들로 인해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공화당 내 강경파 프리덤 코커스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반대 의견을 밝혔음. 프리덤 코커스의 의장인 스콧 페리 하원의원은 합의안은 완전한 실패이며 통과를 저지하고 끝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음. 또 매카시 의장이 통과를 밀어붙인다면 불신임 투표에 나서겠다고 시사했음.

 

칩 로이 의원은 어떤 공화당원도 이 합의안에 찬성해서는 안된다며 부채한도 4조 달러를 올려주고 받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비판함. 프리덤 코커스에는 40여명의 의원이 소속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또 지난 중간선거에서 친트럼프 후보와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승리했던 낸시 메이스 하원의원은 합의안이 실질적인 부채한도를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며 공화당이 어리석었다며 부채한도 협상안을 거부할 것을 시사했음.

 

이 와중에 부채한도 협상안을 표결에 붙이기 전 단계인 하원 운영위 통과가 7대6으로 가까스로 가결되었다는 소식이 나왔음. 이제 협상안은 31일 저녁 하원 표결을 앞두고 있으며 하원 통과 시 대부분의 문제가 거의 해결 될 것으로 보임.

 

그런데 이게 증시에 호재가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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