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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증시 리뷰

5월 24일 국내 증시 및 미국 증시 동향 - 다시 꺽인 미국 제조업 / JP모건 - 금리 더 상승 할 것 / 버냉키 - 연준 할 일 더 있다

by 불나방스 2023.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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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줄 요약

- 유럽과 미국의 서비스업은 여전히 코로나 기저효과로 강력하지만 제조업은 부진이 지속되고 있음

 

- 부채한도 타결 시 지출이 삭감될텐데 통화정책을 더 긴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불나방스 시장심리 지수

미국 시장은 전날 하락했지만 불나방스 시장심리 지수는 여전히 긍정적인 상태를 보여주고 있음.

 

 

 

 

국내 증시 예탁금 및 신용잔고

국내 증시 예탁금은 22일 기준 전주보다 190억 증가했고 신용잔고는 453억 증가하면서 증시 유동성이 소폭 개선되었음.

 

 

 

 

미국 TGA 잔고
TGA 잔고

TGA 잔고는 무슨 일인지 전주보다 77억 달러 증가했음. 기존에 많이 언급했듯 정부의 재무부 일반 계정 잔고가 증가한다면 이건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흡수하는 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증시로 유입될 자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됨.

 

부채한도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고 있지 않지만 일시적으로 디폴트가 날지라도 결국은 해결될 문제가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미국채 발행 -> TGA 잔고 증가 -> 시중 유동성 감소 -> 증시 유동성 감소로 증시에 타격을 주게 될 가능성이 높음.

 

 


 

 

한국 증시 및 미국 증시 소식

 

1. 무디스 -  연준, 금리 인상 끝났다

- 글로벌 신평사 무디스가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기 시작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 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함

- 핵심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플레이션은 돌아오고 있다며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이 3%에 근접하고 내년 이맘때쯤이면 연준 목표치에 근접할 것이라 매우 확신한다고 밝힘

- 주거 비용과 차량 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 참고로 멘하임 중고차 지수는 최근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음

- 은행 시스템은 여전히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경기는 둔화하고 있으며 침체 위험도 크다고 주장함

 

 

2. 재차 악화되고 있는 매크로 지표들

 

PMI

미국 및 유럽 PMI

어제 저녁 S&P의 유럽, 미국 PMI가 발표되었음. 주요 국가 및 지역별로 리뷰를 해보겠음.

우선 프랑스의 합성 PMI는 51.4포인트 기록하며 전월 52.4포인트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음.

프랑스 PMI

합성 PMI는 최근 고점을 찍고 하락 추세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서비스업 PMI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임. 서비스업 PMI는 여전히 확장 국면을 지속하고 있지만 둔화되는 속도를 볼 때 곧 있으면 위축 국면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는데 여전히 물가는 높은 상황임.

 

프랑스의 투입 및 산출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투입 물가는 그나마 둔화되고 있지만 산출 물가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음. 또 제조업의 경우 여전히 어려운 상황임. 신규 사업과 신규 수출의 악화 속도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위축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임.

 

 

 

 

독일 PMI

반면 독일의 합성 PMI는 54.3포인트 기록하며 전월 54.2포인트보다 소폭 개선되었음. 독일은 프랑스와 상반되게 최근 서비스업 PMI가 지난 1월 말 확장 국면으로 진입한 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음. 따라서 제조업이 계속해서 부진함에도 합성 PMI는 개선되는 결과를 보여줌.

 

이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계의 구매력 상실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섹터 소비가 예상보다 강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의미함. 반면 제조업의 경우는 중국 매크로 데이터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되면서 독일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임.

 

신규주문이 상당히 감소했고 특히 해외 수요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 수주잔고 역시 크게 감소하며 2018~2019년 수준까지 갈 것으로 보임.

 

 

 

 

유로존 PMI

유로존의 합성 PMI는 53.3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월 54.1포인트보다 둔화된 수치를 보여주었음. 서비스업은 여전히 확장 국면에 있긴 하지만 4월보다는 둔화되었음. 제조업은 6개월 내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음. 서비스업 PMI과 제조업 PMI의 괴리는 2009년 1월 이후 가장 큰 상황임.

 

이 괴리는 신규주문에서 크게 나타나고 있는데 서비스 섹터는 최근 둔화되고는 있지만 15개월 연속 상승 중에 있음. 반면 제조업 섹터는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음.

 

유로존의 성장률은 서비스 섹터에 힘입어 2분기에도 성장 국면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이지만 제조업의 성장 모멘텀 상실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제조업은 향후 12개월 간 암울할 것으로 보임. 신규주문이 상당히 악화되고 있고 투입 중간재의 재고 또한 낮아지고 있으며 구매 역시 낮아지고 있음.

 

PMI의 판매 가격 지수는 전달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ECB는 가격 압력이 계속 커짐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으로 보임. HSBC는 이를 두고 기업들이 탐욕으로 가격을 더 올려 물가 상승세가 커지는 그리드인플레이션을 주장하였음.

 

 

 

 

 

영국 PMI

영국의 합성 PMI는 53.9포인트 기록하며 전월의 54.9포인트보다 둔화되었음. 제조업 PMI가 47.4로 전월 49.3보다 악화되었고 서비스업 PMI 역시 55.1포인트로 전월 55.9포인트보다 둔화되었음. 여전히 확장 국면에 있지만 최근 고점인 4월보다는 둔화된 수치라는 점이 중요함.

 

영국은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수출 주문은 4개월 연속 감소했음. 서비스업은 여전히 확장 국면인데 호텔, 여행, 외식업 등에서 긍정적인 신호들이 계속되고 있음. 서비스업은 임금 상승이 운영 비용에 압력을 주고 있다고 보고된 반면 제조업은 에너지 가격 인하와 공급망 개선으로 인플레 압력이 2016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보고되었음.

 

종합적으로는 아직은 확장 국면으로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전망이 밝은 상황임.

 

 

 

미국 PMI

미국의 합성 PMI는 54.5포인트 기록하며 전월 53.4포인트보다 개선되었고 이 수치는 13개월 내 최고치임. 서비스업도 55.1포인트 기록하며 전월 53.6포인트보다 개선되었으며 역시 13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함. 반면 제조업 PMI는 48.5포인트 기록하며 전월 50.2보다 악화되었으며 위축 국면으로 진입함.

 

종합 신규 주문이 증가하고 있는데 최근 1년 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그러나 이는 서비스 섹터의 개선에 따른 결과로 보임. 제조업은 매출이 감소하고 신규주문이 빠른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신규 수출주문도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 가장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임.

 

포스트 팬데믹에 따른 수요로 여행, 레저 등 산업은 계속해서 호황을 보이고 있는 반면 지출이 상품에서 서비스로 전환됨에 따라 제조업 신규주문이 감소하고 재고는 쌓이고 있음.

 

이런 코로나의 기저효과로 인해 인플레이션 상황도 변화되고 있음. 코로나 때 제조업 인플레가 심각했다면 현재는 부족한 캐파로 인해 서비스업의 인플레가 상승하고 있음. 서비스업의 인력난은 여전하며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지속시킬 것으로 보임.

 

종합적으로 유럽 미국 경제는 여전히 코로나 기저효과에 따라 지표들이 혼재된 양상을 보이고 있음.

그러나 이런 기저효과는 계속되고 어렵고 언젠가는 사라질 효과이며 반면 제조업의 경우는 기저효과가 사라진 현실 경제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됨. 통화정책의 긴축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향후 경기지표들이 개선될지는 여전히 의문이고, 그간 회복력을 보였던 미국 S&P 제조업 PMI가 다시 위축 국면으로 돌아서면서 이를 증시에 반영한 것으로 보임.

 

 

미국 건축허가 건수

미국 건축허가 건수

미국 건축허가 건수가 114만 7천건 기록하며 전주 143만 건보다 크게 줄었음. 건축허가 건수는 건설 노동자의 일자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며 실업률 상승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됨.

 

 

미국 신규주택판매 건수

미국 신규주택 판매 건수

미국 신규주택판매가 68만 3천건 기록하며 전월 대비 4.1% 증가하였음. 건축허가 건수와 달리 신규주택의 경우 높아진 모기지 금리로 인해 기존주택 매물이 나오지 않자 신규주택 수요가 높아진 영향으로 보임.

 

 

캐나다 생산자물가지수

캐나다 PPI

캐나다 생산자물가지수가 -3.5% 기록하며 디플레이션을 보여주고 있음. 공급망이 해소됨에 따른 신호일까 수요가 파괴되고 있는 신호일까?

 

 

 

 

3. RBC 캐피탈 - 지출 삭감 시 금융, 에너지 섹터 부담

- RBC 캐피탈은 미 부채한도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삭감으로 방향이 결정될 경우 금융과 에너지, 재료, 산업 섹터가 S&P500지수 내에서 가장 큰 부담을 안게될 것이라고 밝힘

- 2011년 당시에 부채한도 협상 삭감 당시 분석 자료를 인용해 방어주들이 지수 하락 기간 동안 가장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기술주는 다소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잘 버틸 수 있는 섹터라고 주장하였음

 

 

 

 

4. JP모건 -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국채금리 더 상승할 것

- JP모건의 다이먼 CEO는 중소은행 유동성 위기가 불거진 후 미국 금융시장은 빠르게 타이트해지고 있으며 은행들은 자본을 확충해두려 하고 있고 이를 위한 가장 간단한 수단이 새로운 대출을 발행하지 않는 것이므로 대출 기준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힘

- 고인플레이션 여건이 좀처럼 해결되지 못하고 있고 고용지표 등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을 발생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주장함

- 투자자들은 추가 금리인상이 더 이루어지면서 미국 국채 단기물 금리가 6~7%까지 치솟는 상황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며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되지 못하고 디폴트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도 그 배경이라고 설명함

 

 

5. 버냉키 - 인플레 억제 위해 중앙은행 할 일 더 있어

- 버냉키는 현 노동 시장을 고려하면 중앙은행들이 추가 행동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함

- 앞으로 노동시장의 유휴노동력이 지속가능한 수준을 밑돌고 인플레이션 기대가 완만하게 더 높아지는 상황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경기 둔화를 피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함

- 중앙은행이 인플레를 너무 오래 방치한 데 따른 내재된 위험과 그것이 인플레이션 기대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했는데 과열이 오래될수록 따라잡기 효과는 더 강해지고 인플레 기대치를 고정하는 것은 더 약해지며 노동시장 긴축이 인플레에 미치는 영향은 더 커지고 암묵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통화 수축은 더 강해져야 한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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