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 파산의 후폭풍과 미국 부채한도 협상 문제의 이중고

세줄요약

- 미국 은행 파산 사건 이후 은행 예금은 지속적으로 감소 중에 있음

 

- 미국 은행들의 대출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고 GFC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또 다른 단서가 보이고 있음

 

- 고금리를 유지하는 한 미국채 및 MBS에 따른 은행들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데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해결되면 은행 위기는 더 악화될 수 있음

 

 

 

---

 

 

 

불나방스 시장심리 지수

 

 

 

---

 

 

국내 증시 유동성

1. 국내 증시 예탁금은 전일 대비 7,982억 증가

 

2. 국내 신용잔고는 전일 대비 523억 증가, 코스피 333억, 코스닥 191억 각각 증가

 

 

---

 

 

 

미국 은행 파산의 후폭풍

 

1. FHLB 채권 발행량이 대폭 줄었음. 은행 위기가 안정화되고 있는 듯한 수치임

 

 

 

 

5월 18일 기준 TGA 잔고

2. TGA 잔고는 전일(17일) 683억 달러에서 110억 달러 줄어든 573억 기록하고 있음. 부채한도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중 유동성에 긍정적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TGA 잔고의 낮은 수준은 디폴트 우려 증대 및 향후 문제가 해결될 시 시중 유동성을 대량으로 흡수할 만한 여건이 갖춰지고 있다는 얘기가 됨

 

 

 

 

 

 

미국 상업은행 예금 추이

3. 지난주 미국 상업은행 예탁금은 17조 1231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264억 달러가 감소함. 이는 TGA 잔고가 감소하며 시중 유동성 증가에 도움을 주고 있음에도 은행으로부터의 예금 인출은 계속 되고 있음을 의미함

 

 

 

 

 

 

미국 상업은행 대출 yoy 증가율

4. 지난주 미국 상업은행 대출은 12조 1231억 달러 기록하며 지난주 대비 32억 달러가 감소하였음. 우려에 비해 대출이 크게 감소한 것은 아니지만 신용경색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은 상황으로 보여짐. 대출의 yoy 증가율은 8.3%로 여전히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지만 2008년 8월 수준으로 고점 대비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상황임

 

 

 

 

 

 

 

최근 대출 증가율과 대손충당금 고려 대출 증가율 추이

2008년 대출증가율과 대손충당금 고려 대출증가율 추이

5. (위 두개 그림) 상업은행 대출 데이터에는 대손충당금을 포함한 금액으로 데이터가 나타나고 있음. 따라서 대출이 증가하더라도 대손충당금이 증가하는거라면 실질적인 대출 증가가 아닌 대출 부실에 따른 데이터의 증가로 보여질 수 있음. 대출 데이터에서 대손충당금을 뺀 값의 yoy 증가율(빨강색)을 대출 증가율(파랑색)과 함께 보면 최근 대손충당금 제외한 대출증가율이 대손충당금 포함한 대출증가율보다 더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것을 알수 있음

 

 

 

6. 이는 대손충당금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는 대출이 둔화됨에도 데이터상으로는 덜 증가되는 듯하게 보일 수 있다는걸 의미하고 특히 대손충당금 제외 대출증가율이 더 빠르게 둔화되는건 신용경색이나 리세션이 오기 전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2008년에도 동일한 흐름이 나타났었음

 

 

 

 

 

TGA(파랑)와 은행지준금(초록)

7. 2022년부터 시작된 양적긴축과 금리인상으로 미국 은행 파산이 시작되었고 또 작년 초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TGA 잔고는 은행 지준금을 줄이는데도 기여한 것으로 보임

 

 

8. 파월은 지난 금요일 밤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지만 그것이 금리인하를 뜻하는 것은 아님. 고금리 수준이 유지된다면 이번 미국 은행 파산 사태의 원인이 되었던 은행들이 보유한 미국채 및 MBS의 미실현손실 문제는 당장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이며 이런 상황에서 부채한도 문제의 해결로 TGA가 증가하게 된다면 미국 은행들의 유동성은 더욱 악화되고 지역은행 위기는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임